전경련, 임원진 일괄 사의 표명…조직 쇄신 속도
사표 수리 여부, 쇄신안 발표 이후 시행 방침
사표 수리 여부, 쇄신안 발표 이후 시행 방침
전무 이하 임원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전경련에 따르면 임상혁 전무, 송원근 경제본부장, 이용우 사회본부장 등 전경련 임원 6명이 지난 3일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직·인적 쇄신을 추진 중인 권태신 상근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승철 전 부회장과 박찬호 전 사회협력본부장(전무)은 지난달 말 총회에서 함께 물러났다.
전경련은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허창수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내부 인사 3명, 외부 인사 3명이 참여한 혁신위원회를 꾸렸다. 허 회장이 위원장을, 권 부회장이 위원회 간사를 각각 맡았다.
혁신위원회는 임원진 사표 수리 여부를 조직 쇄신안 발표와 함께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말 “전경련이 혁신하기 위해 인력 재편은 필요한 수순”이라며 “다만 인력 재편은 쇄신안이 나온 후 시행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혁신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을 임상혁 전무에서 배상근 전무로 교체했다.
전경련은 지난 2일 윤증현·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등 외부인사 3명을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위촉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쇄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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