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강 구도를 깰 적임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각), 캄 노우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PSG(파리생제르망)과의 16강 홈 2차전에서 6-1 승리했다.
이로써 앞선 원정 1차전에서 0-4 대패했던 바르셀로나는 열세를 극복하고 1~2차전 합계 6-5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쉽지 않은 기적 연출이었다. 일단 바르셀로나가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4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는데 1골이라도 실점할 경우 5골 차로 벌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PSG는 에딘손 카바니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도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만에 수아레스가 헤딩골로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고, 후반 들어 메시의 페널티킥 골과 네이마르의 맹활약이 동시에 터지며 6-1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굴 수 있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2골-1도움의 맹활약은 물론 페널티킥까지 유도해내며 캄 노우의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올랐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8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도움 부문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이기도 하다. 앞서 네이마르는 팀 선배였던 사비 에르난데스, 메수트 외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7개의 도움으로 최다 도움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8강에 오름으로써 네이마르의 기록 경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올 시즌에는 골 욕심보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사상 첫 두 자릿수 어시스트에 도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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