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잔디 수준하고는" 아즈문 출격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7.03.10 00:03  수정 2017.03.09 21:50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1차전 앞두고 잔디 상태에 경악

맨유-로스토프전 앞둔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스토프와의 험난한 러시아 원정을 치른다.

맨유는 10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에 올림푸스2 스타디움서 로스토프와의 ‘2016-17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 나선다.

지난달 웸블리 스타디움서 사우샘프턴을 누르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맨유는 유로파리그 정상도 겨냥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4위권 진입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서라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겠다는 계산이다.

16강부터 만만치 않은 산에 오르게 됐다. 3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체력적 부담 속에 엉망인 잔디 상태 때문에 무리뉴 감독도 표정이 밝지 않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여름 경기를 거부했던 중국의 잔디와 비슷하다. 바이에른 뮌헨, 아약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뛰었을 때는 좋아 보였다. 이 잔디에서 축구를 하라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열악한 잔디 상태를 꼬집었다.

가뜩이나 홈에서 강한 로스토프를 의식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리그 7위에 있는 로스토프는 홈에서 가진 전력 이상으로 강했다.

로스토프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 1승2무3패를 기록했는데 홈에서는 1승1무1패의 성적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도 로스토프 원정에서 2-3으로 졌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1-0 진땀승을 거뒀다.

날카로운 무기도 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다. 지난해 10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만난 사르다르 아즈문이다. 아즈문은 당시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도 15경기 4골(2도움)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맨유로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는 14일 첼시와의 FA컵 8강전에는 결장하지만 이번 유로파리그 로스토프전에서는 뛸 수 있다는 점이다.

미키타리안도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 미키타리안은 부상 이탈 전인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상승세를 이끈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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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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