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혁 방출' 북한 한광성, 칼리아리 입단 순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7.03.11 09:55  수정 2017.03.11 09:56

세리에A 칼리아리, 한광성 입단 발표

방출된 최성혁 사례 있어..더 지켜봐야

북한 한광성 입단 소식 알린 칼리아리. 칼리아리 홈페이지 캡처

북한의 축구 유망주 한광성(19)이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에 입단한다.

지난 2014년 U-16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골을 터뜨리며 이승우가 이끈 한국을 꺾었던 한광성은 1998년생 최고 유망주에 이승우와 이름을 올렸던 북한 축구 유망주다.

칼리아리 구단은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광성 입단을 발표했다. 칼리아리는 “한광성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뛰게 됐다”며 “1998년생인 한광성은 키가 178㎝다. 양발을 잘 쓰며 간결한 드리블이 돋보인다.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칼리아리는 2016-17시즌 9승4무14패(승점31)를 기록, 세리에A 20개 구단 가운데 13위지만, 강등권과는 격차가 커 잔류가 유력하다.

하지만 한광성의 칼리아리 입단은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문제가 있다. 지난해 5월 북한 유망주 최성혁이 피오렌티나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계약과 관련한 자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는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끝내 방출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최성혁 측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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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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