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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 '과도한 세규합'-안희정 '대연정' 동시 직격


입력 2017.03.13 14:17 수정 2017.03.13 14:26        정금민 기자

문재인 캠프 몸집 키우기 주력에 "당은 들러리 될 것"

안희정 '대연정' 겨냥 "적폐세력과 손 잡자는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탄핵 이후 상황에 대한 정견발표를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발언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매머드 급 인재영입’을 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연정론을 주장하는 안 지사를 향해 "청산할 적폐세력과 손잡자는 안 지사의 대연정은 공정국가건설이라는 대의와 어긋나고 그들에게 권력을 나누어 주면서 새 공정국가건설은 불가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자백도, 반성도 없는 부패한 정치 세력과 손을 잡겠다는 대연정은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또 기자들로부터 ‘친재벌, 부패기득권 인사 영입은 중단하자’는 발언은 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과도하게 세력규합에 집중하다 보면 정당정치의 본질에 벗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이른바 '매머드 캠프'를 지적하며 "후보가 너무 과도하게 기득권자들로 세력을 구성하면 당이 들러리가 된다"면서 "민주당이라는 거대세력을 대표할 사람을 뽑는 것이지 거대세력을 가진 사람을 뽑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윤철 공동 선대위원장의 '악성 노조발언'과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의 '청원경찰동사 논란' 등 문 전 캠프 영입인사와 관련된 논란을 거론하며 "촛불 민심이 바라는 바와 어긋나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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