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마지막 공채 '스타트'…15일부터 원서 접수
13일 신입사원 채용 공고...내달 16일 GSAT 실시
삼성전자 채용 증가에도 전체 채용 규모는 줄 듯
13일 신입사원 채용 공고...내달 16일 GSAT 실시
삼성전자 채용 증가에도 전체 채용 규모는 줄 듯
삼성이 그룹 차원의 마지막 채용이 될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미래전략실 해체로 그룹 차원의 채용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으로 향후 계열사별 채용으로 채용 규모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은 13일 그룹 인재와 채용(커리어삼성) 사이트를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15개 계열사의 ‘2017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이 날 채용 공고를 낸 삼성 계열사들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물산·호텔신라·제일기획·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전자판매 등 15개사다.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디바이스솔루션(DS) 등 3개 사업부문과 전사직속 조직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연구개발(R&D)·소프트웨어·설비엔지니어·생산관리·기술직, 영업마케팅, 경영지원(재무·구매·환경안전), 디자인 등 직군도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 업황이 호황인데다 상반기 평택 반도체 공장이 일부 가동에 들어가면서 반도체사업부가 속한 DS부문 인력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900여명 많은 27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상사·패션·리조트 등 3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상사부문에서는 해외영업과 경영지원을, 패션부문에서는 리테일영업을, 리조트부문에서는 파크운영, 캐릭터·그래픽디자인, 환경, 기계설비, 조경시공 등의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건설부문은 채용공고를 내지 않았다.
삼성물산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연구개발(R&D)과 경영지원직을 채용하며 삼성생명은 보험영업직을, 삼성화재는 영업관리 및 손해사정직을 각각 채용한다. 나머지 계열사들도 사무직군부터 기술직군 등 각 사 상황에 맞춰 수요 인력들을 채용한다.
삼성은 오는 15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입사 지원서를 접수받고 다음달 16일 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할 예정이다. GSAT는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2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면접은 4월~5월 중 각 사별로 실시될 예정으로 최종 합격자 발표는 5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채용 규모 증가에도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 4000여명 보다 적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채용 공고는 그룹 공채 형식으로 나왔지만 미래전략실 해체로 그룹 차원의 인력채용 업무 기능이 상실해 앞으로 실무적인 업무는 각 계열사 인사부서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그룹 차원의 공채 제도가 완전히 사라지고 각 계열사별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채용방식과 시기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또 계열사에서 필요한 인력만 채용하게 돼 그룹 차원의 공채 때보다 전체 채용 규모는 감소할 전망이다.
아울러 그룹 공채가 사라지면서 동기와 기수 개념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될 전망으로 인력개발원도 없어져 입사 후 기수별로 받던 그룹입문교육이나 진급시 받던 승격 교육도 사라지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각 계열사별 채용이 이뤄져 채용방식과 시기, 규모는 각 사별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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