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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조율중”...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준비 막바지


입력 2017.03.14 06:00 수정 2017.03.14 08:25        이호연 기자

4월 21일 출시 전망...예약판매 7일부터

고동진 사장, 언팩 행사 전날 28일 기자간담회

삼성전자 '갤럭시S8' 티저 광고 영상 캡쳐.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구체적인 예약판매 날짜가 언급되며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갤럭시S8은 내달 21일에 출시될 것을 점쳐지는 가운데, 예판은 4월 1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예약 판매 기간을 2주로 늘려 대기 수요 고객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이동통신사와도 관련 사항을 조율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 준비 가속도를 내고 있다. 단말 최적화를 위해 국내 무선통신망에 기기(SM-G905F)를 접속해 시험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예약판매 등 세부 일정을 이통사와 협의 중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예약판매일도 언급되고 있다. 갤럭시S8 공식 출시일은 4월 21일이고, 2주 앞인 4월 7일에 이통3사가 예약가입자를 모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단말이 나오기 전이라 세부 출시일정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전작의 경우 출시 전 보름동안 예약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도 앞당겨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대화면으로 뒤덮인 갤럭시S8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단말 공개 전 티저 영상을 2주 이상 앞당겨 선보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전략은 갤럭시S8의 출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LG전자 G6가 지난 10일 출시되며 3만대 이상 팔리며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고,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도 중국 및 북미 시장 출시 시기를 24일로 확정했다.

갤럭시S8은 오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언팩 행사 주요 일정도 확정됐다. 특히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단종까지 겪은 이후 7개월만에 오르는 미국 뉴욕행이다. 갤럭시S8을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동진 사장의 입에 글로벌의 눈과 귀가 쏠릴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매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였지만, 올해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건으로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갤럭시S8의 고개 일정을 미뤘다. 갤럭시S8은 5.8인치와 6.2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초도물량은 전작보다 40% 증가한 1600만대 수준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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