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대중과 소통 이걸로 끝 '인터뷰 사절'
홍상수 감독(57)과 배우 김민희(35)가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9개월 만에 첫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대중과의 소통은 하지 않기로 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당초 아예 기자회견에 불참하거나 영화 외적인 질문을 회피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의외로 당당한 모습으로 정면돌파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영화 시사회 후 진행하는 배우와 감독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영화 홍보 관계자는 "인터뷰는 계획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까지 해당 내용에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자리에 나오는데 고민이 있었다. 보도들 때문에 불편한 게 있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은 만큼, 인터뷰 자리에 참석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여우중녀상)에 빛나는 작품으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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