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남경필-정운찬 16일 회동...대선 행보 가늠질?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진영 넘나들며 광폭행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탈당계를 제출하고 공식 탈당한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탈당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제3지대 연대를 위한 회동을 열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손학규 국민의당 후보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 반문(반 문재인) 연대 등의 고리로 제3지대 견인차 역할을 자처했던 김 전 대표가 최근 대선에 직접 출마할 뜻을 시사하면서 이번 회동에서 어떤 내용이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범보수 진영의 대선 주자들이 이날 회동에 초대된 만큼 후보 단일화, 폭넓은 연대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등 각 진영을 넘나들며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 전 대표는 지난 14일에는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했으며 15일에는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관용 경북지사와 조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향후 메시지 변화 가능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