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 롯데월드타워 오픈…4월2일 불꽃 전야제 개최
2일 오후 9시부터 3만여발 불꽃 발사
"하나 되어 함꼐 하는 화합의 불꽃 쏘아 올려"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보탬이 되고 국민들이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화합의 불꽃을 올리려고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1일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프닝 하루 전날인 오는 4월 2일 오후 9시 3만여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기로 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룹의 숙원사업이던 '국내 최고층 빌딩' 완공을 자축하는 한편, 대규모 행사를 통해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불꽃축제 진행 시간은 총 11분으로 새해맞이 불꽃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페이 101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할리파(10분) 보다 길다.
불꽃 쇼 관람은 석촌호수에 있는 수변 무대와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마련된 총 1만여석 외에도 석촌호수 일대,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 한강유람선 등 서울 시내 타워조망이 가능한 곳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
불꽃 축제에 이어 3일 그랜드 오픈하는 롯데월드타워는 1987년 사업지 선정 후 30여년 만에 공식적으로 서울 하늘 위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선게 된다.
롯데가 총 4조원 가량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일 평균 3500여 명의 근로자가 투입됐으며, 당시의 생산유발효과만 4조4000억에 이른다. 롯데월드타워는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유발효과 2조 1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취업유발 인원도 2만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만 연간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오픈 후 2021년까지 연 평균 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잠실과 송파구로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체류기간을 증가시켜 소비지출액을 늘리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관광객을 모두 합치면 연간 5000만 명 이상이 롯데월드타워를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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