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주-아르헨티나 반격’ 남미 예선 순위는?
브라질, 우루과이 원정서 대승 거두고 독주체제
아르헨티나는 칠레에 코파 아메리카 패배 설욕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독주 체제에 돌입했고, 라이벌 아르헨티나는 칠레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다.
브라질은 24일 오전 8시(한국시각)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 1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파울리뉴의 맹활약을 앞세워 4-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7연승을 질주한 브라질은 승점 30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2위 우루과이와의 승점 6짜리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에 돌입할 채비를 마쳤다.
홈팀 우루과이는 주포 수아레스가 징계로 결장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6위 칠레와의 격차도 승점 3밖에 나지 않아 향후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위한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칠레를 상대로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에이스 메시는 전반 14분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마무리하며 지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승부차기에서의 실축 트라우마에서 완벽히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도약하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한편 총 4.5장의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남미예선은 현재 브라질이 2위 우루과이와이 격차를 승점 7로 벌리며 독주체제에 돌입했고, 아르헨티나가 3위, 콜롬비아가 4위, 에콰도르가 5위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에 패한 칠레는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2위 우루과이와는 단 한 경기 차에 불과해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경쟁 팀들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순위 다툼이 마지막까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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