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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정경선' 주장에 "당 신뢰해야" 무마


입력 2017.03.28 17:37 수정 2017.03.28 17:39        한순구 기자

지지자 일부 '부정경선' 의혹 제기, 캠프서는 "당 믿어야" 선 그어

지난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자신의 지지자 일부가 제기하는 '부정경선' 의혹에 대해 "우리는 당을 신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은 결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다. 부족함이 있어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당을 불신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7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 지역 순회투표 결과, 4만 5846표(19.4%)를 얻어 당초 세웠던 △호남에서 33% 득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과반 득표 저지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문 전 대표는 14만 2343표(60.2%)를 얻었다.

이에 이날 경선 결과 발표를 지켜보던 이 시장의 지지자들 일부는 '부정경선' 의혹을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 지지자는 "부정선거가 분명하다. 문재인의 부정선거를 반드시 밝혀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 측 김병욱 대변인도 '부정경선' 의혹에 대해 "한 두명이 SNS에 올린다고 해서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부정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에서 하는 선거니까 믿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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