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1만여 표 차이로 남경필에 '압승'
유승민 총 3만 6593표, 남경필 총 2만 1625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19대 대통령 선거 바른정당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유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총 3만 6593표를 얻어 총 2만 1625표를 얻은 남경필 후보를 꺾었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수락연설문을 통해 "오늘 이 순간부터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용감하게 출발하겠다"며 "5월 9일 기필코 대역전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처한 안팎의 절대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구출해 내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대선 경선 후보였던 남경필 후보에 대해선 "진심을 담아 위로 드린다. 앞으로 남경필 동지와 바른 정치의 길을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총 4개 권역별(호남, 충청, 영남, 수도권)에서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30%) ▲오늘 진행된 대의원 현장투표(30%) 등을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두 후보는 지난 18일부터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해 총 4번의 권역별 정책토론회에서 대결한 바 있다. 유 후보는 호남·영남·충청·수도권에서 실시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전체 2689명 중 1607명(59.8%)를 기록해 1082명(40.2%)을 확보한 남 후보를 꺾었다.
또한 유 후보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국민여론조사에서도 남 후보를 앞섰다.
당원선거인단 부문은 지난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당원'의 모바일 투표(4만 9000명)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20713명의 투표결과를 합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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