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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골’ 네이마르, 호날두 메시보다 빠르다


입력 2017.04.03 08:43 수정 2017.04.03 08: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그라나다 원정경기서 후반 종료 직전 추가골

바르셀로나 입단 후 100호골, 통산 236골

네이마르(왼쪽)는 메시, 호날두를 이을 특급 공격수임에 틀림없다. ⓒ 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네이마르(25)가 입단 후 100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각)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서 4-1로 크게 승리했다.

이로써 20승 6무 3패(승점 66)째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1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68)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나갔다.

네이마르의 골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리오넬 메시의 결장으로 에이스 역할을 맡은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시간 알카세르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골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입단 후 100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지난 2013년 7월 산토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네이마르는 리그에서 64골, 챔피언스리그 21골, 코파 델 레이 14골, 스페인 슈퍼컵 1골 등 100골을 팀에 안겼다.

올해 25세인 네이마르의 골 수치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수준이다. 산투스에서의 5년간 136골(225경기)을 몰아치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네이마르는 프로 통산 402경기 236골(경기당 0.56골)을 기록 중이다. A매치(77경기 52골)까지 포함하면 네이마르의 공식 경기 기록은 479경기 288골로 늘어난다.

이는 ‘신계’ 공격수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호날두는 25세에 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 첫 시즌까지 클럽에서 총 358경기 156골(경기당 0.44골)을 기록했다. A매치(79경기 25골)를 포함하면 437경기 181골이다. 물론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2년차부터 6년 연속 50골 이상 퍼부으며 전성기를 길게 끌고 갔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인 메시는 25세까지 329경기 253골(경기당 0.77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에 17골 앞선다. 특히 메시는 25세였던 2011-12시즌 60경기 73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만들어낸 바 있다. A매치(76경기 31골)까지 합치면 총 405경기 284골이다.

네이마르의 지금까지 페이스는 분명 호날두, 메시 못지않았다. 관건은 앞으로다. 2000년대를 지배했던 브라질 스타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는 25세까지 각각 236경기 197골, 318경기 132골로 세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 관리에 실패하며 전성기를 너무 짧게 보내고 말았다. 같은 브라질 출신의 네이마르에게 우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롱런만 할 수 있다면 신계 계보를 이을 0순위가 바로 네이마르다.


네이마르(1992년생)
2009~2013 산투스 : 225경기 136골
2013~2017 바르셀로나 : 177경기 100골
클럽 총 : 402경기 236골(경기당 0.59골)
A매치 : 77경기 52골
총 : 479경기 288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985년생)
2002~2003 스포르팅 리스본 : 31경기 5골
2003~20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92경기 118골
2009~2010 레알 마드리드 : 35경기 33골
클럽 총 : 358경기 156골(경기당 0.44골)
A매치 : 79경기 25골
총 : 437경기 181골

리오넬 메시(1987년생)
2004~2012 바르셀로나 : 329경기 253골(경기당 0.77골)
A매치 : 76경기 31골
총 : 405경기 284골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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