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필승카드" vs 안 "시대교체카드" vs 이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
더불어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순회 투표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됐다. 민주당 각 후보들은 정견발표에서 자신의 강점과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대선 본선 필승카드임을 강조하며 "이번엔 제가 먼저 문을 열겠다. 압도적인 지지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어 "오는 5월과 8월,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며 "자랑스럽게 제3기 민주정부 출범을 보고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후보는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시대교체 카드"라며 "정권교체, 시대교체, 세대교체 '1석 3조'의 안희정 도전"이라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대연정'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안 후보는 "연정 파트너와 함께 꾸리는 국무회의는 국정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제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과거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로 사실상 경선이 끝난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고,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이라며 "언제나 국민의 위쪽이 아닌 국민의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세력도 없는 저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국민과 대의원 동지에게 감사하다"며 "손에 손을 잡고 새로운 대한민국, 희망의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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