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왼쪽)이 3일 이용우(가운데)·윤호영(오른쪽))카카오뱅크 공동대표에게 은행업 인가증을 수여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지난 3일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공식 서비스에 돌입한 케이뱅크에 이어 제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5일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한 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에게 은행업 인가증을 수여했다.
케이뱅크 은행업 인가 당시 약 2달 반에 거쳐 인가요건 심사를 진행했던 금융위는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도 약 3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의결을 완료했다.
이번에 검토된 인가요건에는 자본금과 자금조달방안의 적절성, 주주구성 계획 및 임직원 요건, 인력 및 영업시설 등에 대한 요건 충족 여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적 특성등을 감안해 '은행업을 전자금융거래법 상 전자금융거래 방법으로 영위해야 한다는 조항을 카카오뱅크 본인가 부대조건으로 내세웠다.
이번 의결을 통해 지난 2015년 11월 당시 2개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이후 약 1년 반만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실거래 테스트와 각종 지급결제망 연계 등 준비기간을 거친 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영업 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행 은행법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은행업 본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6개월 내에 영업을 개시하도록 명시돼 있어 특별한 예외가 없는 한 카카오뱅크는 늦어도 올 11월 안에는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케이뱅크에 이어 제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출범에 따라 올 하반기 즈음에는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또 인터넷은행 간 치열한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무엇보다 믿고 돈을 받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전산보안과 소비자 보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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