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0’ 한국, 인도전 다득점 절실
1위 유력한 북한, 1차전에서 인도 8-0 격파
한국 여자축구가 최약체 인도를 상대로 몸풀기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 오후 6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인도와 아시안컵 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에 나서는 한국은 북한, 우즈베키스탄, 인도, 홍콩과 한 조에 속해 있다. 5개팀 가운데 1위팀만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며 2019년 FIFA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도 주어진다.
대표팀은 인도를 상대로 8골차 이상의 대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조 1위 경쟁을 벌이게 될 북한이 인도를 8-0으로 꺾었기 때문이다.
한국과 북한은 오는 7일 맞대결을 벌인다. 사실상 1위 결정전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북한이 우위에 있지만 만에 하나 무승부로 귀결될 경우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인도전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여자 대표팀은 인도와 6차례 맞붙어 6전 전승을 거뒀으며 실점 경험도 없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는 10-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사령탑은 지금의 윤덕여 감독이었고, 이번 평양 원정에 합류한 유영아와 전가을이 각각 4골, 3골씩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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