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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민주권 선대위 구성... 박영선·이종걸 위원장 추대


입력 2017.04.07 18:33 수정 2017.04.07 18:35        엄주연 기자

12인의 중앙선대위 구성...우상호·김부겸·이해찬·박영선·이종걸 포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더민주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7일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박영선·이종걸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대위 명단을 발표한 뒤 "통합 차원에서 캠프에 있던 분들이 당에 결합하는 원칙적인 것에 합의했다"며 "추대 형식으로 명단에 들어갔는데 수락 여부는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선·이종걸 의원은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도운 캠프 내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에 문 후보가 직접 두 의원과 접촉했고 영입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를 축으로 하는 12인의 중앙선대위가 구성됐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우상호 원내대표와 김부겸·이해찬·이석현·박병석·박영선·이종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김효석 전 의원, 외부인사로는 권인숙 명지대교수와 이다혜 프로바둑기사가 포함됐다. 추 대표와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외부인사 영입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선대위 공보단에는 안 지사와 이 시장 캠프에서 일했던 박수현 전 의원과 강훈식·김병욱·제윤경 의원을 포함해 김경수·박경미·고용진 의원과 고민정·박혜자가 이름을 올렸다.

문 후보의 비서실장은 임종석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 비서실장은 신창현 당대표 비서실장이 맡게 됐다. 중앙선거본부 총괄본부장은 송영길 의원, 부본부장에는 박정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당초 강기정 상황실장도 수석부본부장으로 포함됐으나 본인이 고사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종합상황본부장직은 추미애 대표의 뜻대로 김민석 기획조정단장이 맡기로 했다. 총무본부장에는 안규백 당 사무총장을, 전략본부장에는 전병헌 전 의원을, 조직본부장에는 노영민 의원을 선정했다.

고문단에는 당 고문단과 함께 김원기·김상현·오충일·임채정·홍재형·전윤철·이헌재·문희상·이용득·이용희 고문이 상임고문으로 포함됐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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