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조원진, 8일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
조원진 "대한민국 정체성 지킬 수 있는 우파 정당 생겨야"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인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탈당을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5차 탄핵무효 국민 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한국당 탈당 선언을 했다.
그는 "오늘부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우파 정당이 생겨야 한다"며 "탄핵을 주도했던 종북 좌파 세력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지금은 혼자이지만 앞으로 많은 의원들이 함께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5일 친박집회를 열던 단체를 중심으로 창당한 새누리당 창당 행사에서 "우파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제가 속한 정당이 우리 애국 세력을 끌어안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거리로 나온 인구만 500만, 뜻을 같이한 사람만 1000만인데 우리 우파는 자멸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고 한국당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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