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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도 19득점’ 김연경이 이끈 챔프전 진출


입력 2017.04.13 10:55 수정 2017.04.13 11:09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챔프전서 이변의 주인공 갈라타사라이와 맞대결

[페네르바체-엑자시바시]플레이오프서 19득점 활약한 김연경. ⓒ 게티이미지

코리안 특급 김연경이 부상 투혼을 펼치며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2016-17 터키리그 여자 배구’ 에작시바시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5-15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골든 세트를 가져가며 극적으로 챔프전에 합류했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던 페네르바체는 2차전에서 3-0 또는 3-1로 이긴 뒤 골든 세트를 따내야 하는 악조건에 놓였었다. 급기야 이번 2차전에서는 1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은 김연경이 쏘아 올렸다. 2~4세트를 내리 가져간 페네르바체는 골든세트에서 8-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이때부터 김연경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김연경은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낸 것을 비롯해 19득점, 서브에이스 1점, 2블로킹으로 공수 전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의 블로킹 이후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챔프전에 진출한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를 만난다. 정규리그 4위였던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최강 바키프방크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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