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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절 앞두고 '여명거리' 완공…북 "주체의 기상 떨쳤다" 선전


입력 2017.04.14 10:03 수정 2017.04.14 10:03        하윤아 기자

관영 매체 "우리 당의 건설 속도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줘"

김정은 준공식 참석…"만리마시대 자랑찬 창조물" 치켜세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3일 평양 여명거리 완공 소식을 전하며 "여명거리는 사회주의 건설의 진군 속도, 위대한 우리 당의 강국 건설 속도가 어떤 것인가를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관영 매체 "우리 당의 건설 속도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줘"
김정은 준공식 참석…"만리마시대 자랑찬 창조물" 치켜세워


북한이 평양 '여명거리' 완공 소식을 전하며 "여명거리는 사회주의 건설의 진군 속도, 위대한 우리 당의 강국 건설 속도가 어떤 것인가를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여명거리를 최상의 수준에서 일떠세운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전하는 상보'에서 "불과 1년이라는 기간에 방대한 함북도 북부 피해복구 전투를 벌리면서도 하나의 도시와 맞먹는 사회주의 선경거리를 희한하게 일떠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70층 살림집(아파트)을 비롯한 초고층, 고층, 다층 살림집들과 현대적인 봉사시설들로 조화를 이룬 여명거리는 최상의 문명이 응축된 노동당 시대의 자랑스러운 대기념비, 최후승리의 여명을 부르며 질풍쳐 내달리는 위대한 김정은 조선의 대비약의 상징으로 빛나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의 웅대한 구상과 현명한 영도 밑에 평양에 웅장화려하게 일떠선 여명거리는 사회주의 강국의 찬란한 여명을 마중해가는 주체조선의 강용한 기상을 누리에 떨치며 노동당 시대의 선경으로 길이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여명거리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5돌을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로 성대히 맞이하기 위한 경축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속에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지구에 웅장화려한 여명거리가 보란 듯이 솟구쳐 올랐다"며 "노동당 시대의 선경으로 일떠선 여명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조선군대와 인민이 삼가 올리는 충정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박봉주 내각총리는 준공사에서 "여명거리 완공의 장쾌한 승전포성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드리는 천만군민의 자랑찬 승리의 보고이며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을 더욱 환희롭게 장식하는 경축의 축포성"이라며 "인민들에게 최고의 문명을 최상의 수준에서 안겨주려는 어머니당의 뜻이 응축되여 있는 인민사랑의 영원한 기념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상징인 여명거리는 당의 부름이라면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조선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정신력과 자력자강의 무궁무진한 힘에 떠받들려 솟아난 만리마 시대의 자랑찬 창조물"이라고 여명거리를 치켜세웠다.

김정은은 준공 테이프를 끊고 행사에 참석한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는 여명거리를 만리마 시대의 대기념비적 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세워 사회주의 조선의 강대성과 필승의 기상을 만천하에 과시한 인민군 장병들과 돌격대원들, 지원자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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