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D-TOX] '터널'도 터졌다…'비지상파' 무색


입력 2017.04.17 11:31 수정 2017.04.17 11:34        김명신 기자

tvN JTBC 이어 OCN 드라마도 성공

막장 코드 뺀 신선한 접근 '호평일색'

tvN JTBC 이어 OCN 드라마도 성공
막장 코드 뺀 신선한 접근 '호평일색'

케이블 드라마들의 잇단 선전이 눈길을 끈다.ⓒ OCN

케이블 드라마들의 잇단 선전이 눈길을 끈다. 여전히 '막장' 코드로 시청률 끌어모으기에 급급한 드라마들과는 차별적으로 신선한 접근의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선호를 이끌며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역시 B급 코믹물이 될 거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만화같은 영상미가 더해진 세련된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15일 방송된 마지막회의 경우, 시청률은 8.95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지상파 부럽지 않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 역시 또 타임슬립이냐는 지적 속 또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시청률에서도 매회 갈아치우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터널’의 16회 방송분의 경우 평균 5.2%, 최고 6.2%까지 치솟았다. 특히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최고 6.6%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38사기동대'와 '보이스'에 이어 '터널'까지, tvN JTBC에 이은 OCN 드라마 마저 성공을 거두며 '비지상파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보기좋게 무너뜨리고 있다.

특히 '터널'은 '시그널' 등 비슷한 장르의 드라마들과 비교되며 기대 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첫회부터 빠른 전개와 흡입력 있는 캐릭터들의 선전이 그 우려를 깨끗이 씻어냈고, 회를 거듭할수록 그 몰입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때문에 '터널'의 시청률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터널'은 1986년도의 형사가 연쇄살인범을 쫓아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2017년 현재로 시간 이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최진혁, 윤현민, 조희봉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런 가운데 JTBC에서는 박해진의 ‘맨투맨(MAN x MAN)’을 새롭게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맨투맨(MAN x MAN)'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 특유의 위트와 감동을 담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무 완수 확률 100%에 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며 살아가는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 여고시절부터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팬클럽을 이끌어 온 열혈팬 출신 매니저 차도하(김민정), '배드가이 한류스타'라는 신한류를 개척한 악역 전문 톱스타라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캐릭터 여운광(박성웅)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맨투맨' 제작진은 "서로 물고 물리는 각각의 캐릭터가 만나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예측불가의 스토리가 펼쳐친다”며 “특히 배우들의 검증된 연기력으로 완성된 캐릭터들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