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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카드]존 테리 첼시 퇴단, EPL서 족적은?


입력 2017.04.18 08:38 수정 2017.04.18 10: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노쇠화에 따른 재계약 실패, 첼시 레전드

올 시즌 후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미정

GK 제외 프리미어리그 역대 출전 순위. ⓒ 데일리안 김윤일

첼시 레전드 존 테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푸른 유니폼을 벗는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리와의 작별을 발표했다.

예정된 수순이다. 테리는 나이 30대 넘은 선수들에 대해 1년 재계약한다는 구단 측의 정책에 따라 매년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했다. 순조롭게 재계약이 진행된 때도 있지만 진통을 겪은 적도 상당했다.

급기야 올 시즌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쓰리백 시스템에 의해 출전 기회가 눈에 띄게 줄었고, 이적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수비수 포지션이라 앞으로 몇 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갑작스런 노쇠화와 부상에 발목 잡힌 테리다.

지난 1999년 첼시에서 데뷔한 테리는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기간을 제외하면 오직 런던에서만 뛰었다. 첼시의 영광을 함께 했으며, 팀의 캡틴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도 얻었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78경기에 출전, 한때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그러나 불륜으로 인한 사생활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첼시 내에서 팬들의 지지는 견고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반강제 은퇴해야 했고, 원정경기에서는 야유를 받으며 뛰어야 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첼시에서만 488경기 나섰고, 역대 14위에 올라있다. 노쇠화만 찾아오지 않았다면 500경기는 물론 역대 4번째 600경기 출전도 가능했다.


골키퍼 제외 프리미어리그 역대 출전 순위

1. 라이언 긱스 : 632경기(맨유)
2. 가레스 베리 : 624경기(아스톤 빌라, 맨시티, 에버턴)
3. 프랭크 램파드 : 609경기(웨스트햄, 첼시, 맨시티)
4. 게리 스피드 : 535경기(리즈, 에버턴, 뉴캐슬, 볼턴)
5. 에밀 헤스키 : 516경기(레스터 시티, 리버풀, 버밍엄, 위건, 아스톤 빌라)
6. 제이미 캐러거 : 508경기(리버풀)
7. 필 네빌 : 505경기(맨유, 에버턴)
8. 리오 퍼디난드 : 504경기(웨스트햄, 리즈, 맨유, QPR)
8. 스티븐 제라드 : 504경기(리버풀)
10. 솔 캠벨 : 503경기(토트넘, 아스날, 포츠머스, 뉴캐슬)
11. 폴 스콜스 : 499경기(맨유)
12. 존 테리 : 488경기(첼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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