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원 ‘올레지기 서명숙’과 함께하는 북 토크
서명숙, 제주~규슈~몽골 올레까지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 희망 교원 4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예원학교 강당에서 ‘올레지기 서명숙과 함께 하는 책 새롭게 읽기 북 토크’를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책 새롭게 읽기 북 토크’에 대해 “미래 교육을 열어가는 교원들이 저자와 독자의 만남, 책을 매래로 한 대화를 통해 저자와 독자가 함께 상호 소통하고 나아가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가는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악 문화 체험 △서명숙 저자의 특강 △저자와 교사들의 책 수다 순으로 진행된다.
저자 특강 시간에는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올레여행’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등을 쓴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을 초청해 ‘느림의 미학으로 잊힌 옛길을 되살려내고, 끊어진 길을 다시 잇는 올레정신을 통해 자연과 마을, 사람을 잇는’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언론인 출신인 서명숙 이사장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에서 영감을 받아 2007년 제주올레를 선보인 지 10년 사이 26개 코스 425.3㎞에 이르는 길을 개발했고, 규슈올레에 이어 올해에는 몽골올레까지 해외로 올레의 철학을 수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북 토크에서 학교 현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교육여행지인 제주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교원들을 위해 다채로운 대화와 공감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성이 있는 독서 체험을 통해 서울 교육이 마을과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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