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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혐의 전면 부인... "대통령 독대시 재단 지원 요청 없었다"


입력 2017.04.19 17:24 수정 2017.04.19 17:52        한성안 기자

4차 공판서 이 부회장 진술조서 공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뒷받침 고마움 표시"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진술 조서가 법정에서 공개됐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당시 문화·체육 재단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4회 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의 진술조서를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2015년 7월 독대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의 건강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갤럭시 판매 현황도 질문했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뒷받침해줘 감사하다는 말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대통령이 나도 잘 모르는 사업과정을 소상하게 말해 놀랐다“면서 ”저는 어정쩡한 상태로 듣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특검은 “독대 당시 문화·체육 재단 설립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지 않았느냐”고 캐물었지만, 이 부회장은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당시 재단 얘기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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