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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확' 꽂히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혼"


입력 2017.04.21 08:00 수정 2017.04.21 08:53        부수정 기자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인터뷰

게임회사 대표 안민혁 역 맡아 인기

배우 박형식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UAA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인터뷰
게임회사 대표 안민혁 역 맡아 인기


배우 박형식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최근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마친 박형식은 17일 서울 논현동에서 취재진과 만나 드라마 후일담을 전했다.

박형식은 극 중 게임회사 대표 안민혁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상대 역 박보영과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배우 간 호흡)는 실제인 듯, 달콤했다.

드라마는 도봉순과 안민혁의 행복한 결혼으로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힘쎈 두 딸을 얻었다.

박형식은 "결혼식 장면 찍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면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온 보영 누나를 보고 '동공지진'이 왔다. 너무 예뻤고, 마음이 벅찼다. 느낌이 이상했다"고 회상했다.

20대 청년인 박형식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혼하겠다"는 당찬 답을 내놨다.

박형식은 이어 "내 세상에 그 사람밖에 안 보이는 사랑을 하고 싶다. 이런 사랑을 하는 게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런 꿈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기는 상관없다. '확' 꽂히면, 소속사가 말려도 앞뒤 안 가리고 할 거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기회이니 놓치고 싶지 않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존재만으로 사랑스러운 사람, 그런 사람이 나타났으면 한다"고 웃었다.

실제로 여자친구가 봉순이처럼 '괴력녀'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민혁이처럼 순애보 사랑을 할 듯하다"고 했다.

박형식은 14회에서 안민혁이 도봉순에게 "나 좀 봐줘, 나 좀 사랑해줘"라고 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배우는 "그 장면만큼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든 적은 없던 것 같다. 여전히 가슴에 남아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의 감정이 너무 좋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형식은 "봉순이가 날 좋아하는 것 같은데 확실한 애정 표현을 듣고 싶은 것"이라며 "민혁이는 모든 걸 봉순이와 함께하고 싶고, 봉순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봉순이는 힘든 일을 혼자서 짊어지려고 한다. 민혁이는 자기가 봉순이를 좋아하는 만큼 봉순이가 민혁이를 좋아하길 바란다. 그 간절한 마음이 담긴 장면이었는데 나도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도봉순'을 마친 박형식은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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