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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이제 용서해달라"


입력 2017.04.22 12:13 수정 2017.04.22 18:14        정금민 기자

洪, 페이스북 통해 입장 해명…"검증할 게 없긴 없나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2일 과거 '돼지 흥분제'를 이용해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것처럼 작성한 자선전의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2일 과거 '돼지 흥분제'를 이용해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것처럼 작성한 자서전의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제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걸(돼지 흥분제를)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다"면서도 "45년 전 잘못이고 이미 12년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홍 후보는 "이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서는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 보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점은 있지만,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기에 그 당시 크게 반성하면서 그 잘못에 대해 반성한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후보가 지난 2005년 발간한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하숙집 룸메이트가 짝사랑하던 한 여대생과 성관계를 갖기 위해 자신을 포함한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써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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