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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측 "북한팔이 말라" vs 안측 "이념대결 몰지말라"


입력 2017.04.22 18:03 수정 2017.04.22 18:11        이충재 기자

문 "지지율 하락에 기댈 건 결국 색깔론인가"

안 "직접 거짓말 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

3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 33회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참석해 대화를 누고 있다. ⓒ데일리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22일 '송민순 문건' 논란과 관련, 불꽃 튀는 공방을 벌였다. 공세를 펴는 쪽인 안 후보측은 '이념대결로 몰지말라'고 비판한 반면 문 후보측은 '또 북한팔이냐'며 역공을 폈다.

안 후보 캠프 양순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송민순 회고록 공방의 본질은 문 후보가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라며 "진실을 밝히라는 요구를 색깔론으로 몰아붙여 보수-진보 북풍 논란으로 바꾸려는 얄팍한 꼼수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는 비겁하게 본질을 흐리지 말고 본인이 직접 거짓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명백히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문 후보 캠프 박광온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안 후보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손잡고 연일 색깔론을 펴는 행보에 국민은 혼란스러워 한다"며 "한손엔 색깔론을 들고 다른 손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든 모습이지만 빈손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하라"고 꼬집엇다.

박 단장은 "색깔론을 선거 전략으로 삼으려면 자신의 정체성부터 명확하게 정리하라"며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나 색깔론 공격도 박지원 대표의 동의를 구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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