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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재인 '송민순 회고록' 논란 관련 사퇴 촉구


입력 2017.04.24 17:31 수정 2017.04.24 17:32        정금민 기자

"文, 거짓말시리즈 6개 공개…국정원에 자료 요청할 것"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문재인의 대북내통 국기문란 사건 관련 규탄결의대회'를 갖고있다 ⓒ데일리안 정금민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문제로 촉발된 '송민순 회고록 논란'을 두고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문 후보의 말 바꾸기, 거짓말시리즈 6개가 전날(23일) 공개됐는데 대표적으로 '송민순 사건'은 북한내통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어떻게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을 하고 사후에 북한에 통보했다고 했지만 북한에서 온 공문을 보면 '찬성하면 남북관계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찬성하는지 예의 주시하겠다'라는 공문이 올 수 있겠나, 거짓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이 꼽은 6대 거짓말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노무현 대통령 일가 640만불 뇌물수수 △국가보안법 폐지 압력 △일심회 간첩단 사건 축소 △정계은퇴 약속 등이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국회 운영위와 정보위, 국방위, 외통위 등 관련 4개 상임위를 열어 이것에 대한 진실 규명을 추진하겠다"며 "외교부와 국정원에도 자료를 요청하고 문 후보의 사퇴를 요구할 수밖에 없으니 동참해 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 직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 앞에 모여 '문재인의 대북내통 국기문란 사건 관련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국민은 거짓말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 '즉각 사퇴하라'는 내용 등을 담은 피켓 시위도 진행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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