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희정-이재명 측과 만나 '찰떡궁합' 과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24일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과 만나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캠 1색 찰떡모임'을 통해 다시 한 번 당내 화합을 강조한 것이다. 문 후보 측은 민주당 경선 직후 안 지사·이 시장·최성 고양시장과 '폭탄주 회동'을 갖고 각 캠프 인사들을 영입해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는 문 후보 측 추미애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이석현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상임본부장과 정청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안 지사 캠프에서 활동했던 백재현·이철희·정재호 의원과 이 시장 캠프를 도왔던 이종걸·정성호·김병욱 의원 등도 함께 자리해 함께 떡을 나눠 먹으며 대선 승리를 기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오늘 이 모임은 국민들에게 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한표 한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찰떡궁합은 궁합이 잘 맞아야 하듯이 삼색 캠프가 일색이 됐다, 하나가 됐다는 좋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문 캠프 측 시민참여네트워크의 김응룡 야구감독과 황교익 칼럼니스트, 안 캠프 측 더좋은민주주의네트워크의 배우 정종준씨, 이 캠프 측 촛불시민네트워크의 배종열 전 전농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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