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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림, 배구 팬들이 뽑은 인기선수…남자는?


입력 2017.04.27 19:26 수정 2017.04.27 18: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나를 행복하게 한 선수, 외모 뛰어난 선수로 뽑혀

고예림. ⓒ kovo

고예림(23·한국도로공사)이 팬들이 뽑은 한국 프로배구 여자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27일 발표한 '2017 배구행복지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예림은 ‘응원팀에서 나를 행복하게 한 선수’부문에서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18표를 얻었고, ‘외모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에서도 64표를 획득해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고예림은 지난 26일 대한배구협가 발표한 여자배구대표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해 미모 못지않게 실력 또한 인정받았다.

남자부에서는 문성민(31·현대캐피탈)이 선수의 인기도를 측정하는 각종 문항에서 1위를 독식했다.

‘응원팀에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선수’ 항목에서 현대캐피탈 팬 40명 중 36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3개 구단 전체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이 부문 2위는 KB손해보험의 김요한(25표)이었다. 응원팀에 관계없이 ‘V리그에서 외모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에서도 문성민은 응답자 520명 중 206명(39.6%)의 선택을 받았다. ‘사인볼을 받고 싶은 선수’ 역시 문성민이 90표로 1위였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를 독차지한 데 이어 실력과 인기에 외모까지 겸비한‘완벽남’으로 인정받았다.

팬 행복지수에서는 남녀부에서 각각 대한항공과 현대건설 팬들의 행복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팬들의 행복지수는 6.80으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현대건설의 팬들은 행복지수 6.91로 남녀부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응원팀 때문에 행복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46.5%가 ‘상황에 관계 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꼽았고, ‘좋아하는 선수의 활약’이 28.2%로 뒤를 이었다. ‘많은 승리’는 12.2%로 3위에 그쳤다.

행복은 반드시 성적과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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