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들, 28일 유승민 겨냥 '후보 단일화' 다시 요구할 듯
28일 유 후보 향해 '3자 단일화' 입장문 발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향한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후보 단일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유 후보는 '대선 완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바른정당 의원 10여 명은 28일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조찬 모임을 열고 유 후보에게 '3자 원샷 단일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은재, 홍문표, 김학용, 김성태, 이종구, 장제원, 김재경, 박순자 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학용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오늘 많은 의원들의 입장이 나갈 것"이라며 "상당수 많은 의원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은재 의원은 "오늘 3자 단일화 그 부분을 다시한번 보도자료로 뿌리든지 할 것이다"라며 "마지막까지 우리가 노력을 해야지 혼자 개별행동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순자 의원은 '후보와 만날 건가'라는 질문에 "오늘 만날 것"이라고 답하며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직접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르면 30일께 늦으면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4일 이전까지 당내 단일화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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