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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안찰스' 정상훈 만남 '2분'만에 끝난 이유


입력 2017.04.30 19:51 수정 2017.04.30 19:53        부천=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현장>부천역전서 짧은 만남…'V포즈' 취하고 포옹하기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 앞서 TV프로그램에서 '안찰스'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정상훈씨와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 앞서 TV프로그램에서 '안찰스'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정상훈씨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배우 정상훈 씨가 30일 만났다. 정 씨는 tvN 'SNL 코리아9'의 정치 패러디 코너 '미운 우리 프로듀스101'에서 안 후보를 흉내낸 '안찰스'로 활약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경기 부천시 부천 남부역에서 정 씨를 만났다. 정 씨는 안 후보로 분장한 뒤 성대모사를 하며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넸고, 안 후보는 "제 목소리로 하시는군요"라며 웃었다.

정 씨는 "만나뵙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 나와 있는 'V포즈'를 취했다. 안 후보도 이를 따라하며 "누굽니까"라고 소리쳤다.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며 'V포즈'를 함께 취한 뒤 사진 촬영에 임했다. 정 씨는 안 후보에게 "화이팅 하시라. 건강하게 화이팅 하라"고 응원했다.

안 후보와 정 씨의 만남은 약 2분 만에 종료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연예인 등 유명인사가 선거운동원이나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지 않고 지지 연설이나 선거 유세에 나서면 '기부 행위'로 간주돼 선거법을 위반한 게 된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은 선거 유세 장소가 아닌 곳에서 이뤄졌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같은 코너에 출연해 '문재수'로 분장한 개그맨 김민교 씨를 만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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