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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향해 폭언? 억울하다" 후배 여가수 매니저 반박


입력 2017.05.01 16:04 수정 2017.05.01 17:23        이한철 기자
가수 송대관이 폭언을 듣고 입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SBS 방송 캡처.

가수 송대관(70)이 후배 매니저에게 폭언을 듣고 입원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후배 여가수 매니저 홍모 씨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홍 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옥신각신 말다툼이 있었던 건 맞지만 실제 사실과 다르게 와전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 (송대관씨가) 우리 가수한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인사도 잘 안 받은 데다, 내가 인사를 건네도 건성으로 받았다. 그래서 내가 송대관 매니저한테 하소연하듯이 그 얘기를 했다"면서 "(그 일로) 그날 송대관씨가 먼저 나를 불렀다. 얘기 중 서로 화가 나서 심한 표현이 나오기는 했지만 주먹다짐을 했거나 위협을 가한 일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곧바로 (송대관씨) 소속사 대표한테 사과를 하고 없었던 일로 하자고 얘기를 했는데 뒤늦게 이 일로 나만 못된 사람으로 비쳐진다면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대관 측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친 뒤 방송국을 나가다 한 후배 여가수 매니저 홍모 씨로부터 인사를 안 받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송대관은 이 일로 충격을 받아 링거를 맞으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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