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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돕는 LG, NC 잡고 KIA 추격 날개 달까


입력 2017.05.02 15:21 수정 2017.05.02 15: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NC와의 주중 3연전서 해커, 맨쉽 모두 피해

두산전에는 니퍼트 피할 듯, 이후에는 수월한 일정

올 시즌 두 번째 시리즈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LG 양상문 감독(왼쪽)과 NC 김경문 감독. ⓒ LG 트윈스 /연합뉴스

3연속 위닝시리즈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 트윈스가 황금연휴, 황금 일정으로 선두권 도약에 나선다.

LG는 2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을 치른다.

LG로서는 갚아야 될 빚이 있는 NC와의 대결이다. 지난 시즌 NC에 밀려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G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스윕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시즌 초반 8경기에서 6승 2패의 상승세를 타던 LG는 당시 마산 원정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결국 5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홈으로 NC를 불러들인 LG로서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NC를 상대로 설욕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공교롭게도 선발 로테이션도 나쁘지 않다. NC는 지난 주말 선두 KIA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원투펀치 해커와 맨쉽을 모두 투입해 LG와의 3연전에는 낼 수 없다.

반면 LG는 승률 100% 류제국을 필두로 임찬규와 차우찬 등 구위가 올라오고 있는 국내파 선수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NC와의 3연전 이후에는 서울 라이벌 두산과의 어린이날 시리즈가 대기하고 있는데, 로테이션상 상대 에이스 니퍼트를 피해갈 가능성이 크다. 장원준과 유희관이라는 토종 좌완 에이스를 둘이나 상대해야 하지만 LG 역시 파이어볼러 소사와 화요일에 나섰던 류제국이 또 한 번 나설 수 있어 선발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

두산과의 3연전을 마치게 되면 현재 리그 최하위인 삼성과 한화를 잇따라 상대하는 수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상대 외국인 에이스를 모두 피하게 된 LG가 5월 초반 또 한 번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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