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남편 빚 200억, 90% 갚고 나니..."
혜은이가 남편 김동현의 빚과 관련한 충격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 출연한 혜은이는 데뷔 45주년을 맞아 가수 활동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인생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했으며 신인시절이 무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혜은이는 "원래 발레리나가 꿈이었다. 집이 유복한 편이었는데 아버지 사업이 망했고 그렇게 연예계 데뷔를 하게 됐다"면서 "데뷔와 동시에 당대 최고 스타들이 출연하는 광고를 다 찍었다"고 회상했다.
50번의 앨범을 발표했다는 혜은이는 '제3한강교', '진짜 진짜 좋아해', '열정' 수많은 히트곡으로 승승장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남편 김동현이 빚 보증과 사업 실패로 200억 가까이 채무를 남겼고 혜은이는 지난 10년 간 그 빚 갚는데만 몰두해야 했다.
혜은이는 "돈 버는 일만 많이 했다. 돈이 생기는 일은 어디든 가서 했다"면서 "너무 다급하니까 죽네 사네 할 겨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90% 정도 갚았다. 빚이 줄어가는 기쁨을 느끼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한 때는 죽으려고 약을 갖고 다니기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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