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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평점 10점, 1골 더 추가하면 득점왕


입력 2017.05.03 14:01 수정 2017.05.03 14: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앞세워 1차전 3-0 완승

어느새 득점 단독 2위 점프, 메시와는 1골 차

호날두 평점 10점 만점. ⓒ 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4강 홈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골 차 리드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2차전에서 대패만 당하지 않는다면 결승에 진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호날두를 위한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라모스의 크로스가 수비벽에 막혔지만 카세미루가 다시 올린 공을 호날두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다급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 라인을 올린 채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카림 벤제마가 살짝 내준 공을 호날두가 강력한 오른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어떻게든 한 골을 만회하려고 공격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의중을 읽은 듯 빠른 역습으로 전개해 나간 뒤 호날두의 세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통산 103호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이 부문 역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인 리오넬 메시(94골)와는 9골 차이가 난다.

여기에 올 시즌 득점도 10골 고지에 올라서 1골만 더 추가한다면 메시(11골)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이럴 경우 호날두는 사상 첫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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