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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울린 '거마 다단계' 또다시…200여명에게 14억 뜯어


입력 2017.05.04 20:47 수정 2017.05.04 20:47        스팟뉴스팀

경찰, 불법 다단계 조직 고위 간부 등 관계자 36명 구속

20대 초반 대학생·취준생 강제 합숙시키며 사기행각 벌여

지난 2011년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에서 대학생을 상대로 불법 다단계 사업을 했던 조직의 간부가 이번엔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불법 다단계 조직을 꾸려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다단계 조직의 고문 정모 씨(30)와 이사 김모 씨(30, 여)를 범죄단체조직, 사기, 방문판매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관계자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정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남구 역삼동에 불법 다단계 조직을 설립, 서초동·양재동 등 19곳에 합숙소를 마련해 20대 초반 대학생 또는 취업준비생들을 강제 합숙시키며 209명에게 14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와 김 씨 등은 2011년 일명 '거마(거여·마천동)대학생'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불법 다단계 조직에서 고위 간부로 일했던 이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머문 합숙소는 10평 남짓한 크기의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으로, 한 숙소에는 10여명이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반면 정 씨는 역삼동 소재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며 외제차를 모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가운데 일부가 가족에게 알려 부모 등이 경찰에 6차례 신고하면서 올해 2월부터 내사에 착수, 3개월 만에 불법 다단계 조직 간부들을 검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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