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귀산터널서 6중 추돌…차 2대 전소·수십명 대피 소동

추가 인명 피해 없어…사고 이후 1시간여 차량 정체

경남 창원시 귀산터널에서 6대의 차가 연쇄 추돌해 차량 2대가 전소하고 운전자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6일 오전 11시 40분 경남 창원시 마창대교 인근 귀산터널 마산 방면 중간 지점에서 K5 승용차가 SM5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를 뒤따르던 말리부 승용차 등 사고차량 전후로 모두 6대의 차가 연쇄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K5, 말리부 승용차가 화재로 전소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 등 4명은 사고 충격으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터널 안에 있던 차량 운전자 수십명은 긴급 대피해 차량 화재로 인한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이후 1시간여 동안 터널 주변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6중 추돌 사고가 난 뒤 일부 차량에서 불이 났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