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색깔론 정치' 안쓰러워…'종북타령' 추방"
안산 유세서 "세월호 진실 밝히기 위해 압도적 정권교체 필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해 "마지막까지 색깔론에 매달리는 정치가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아무리 색깔론을 해도 이제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에 두 가지 목표를 추가하면 어떻겠느냐"면서 "색깔론‧종북타령 추방하기와 품격 없는 정치 퇴출시키기 위해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을 바꾸는 표는 오직 문재인에게 보내는 표뿐"이라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경기도 안산시 중앙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이 안산 아이들이고, 안산 이웃이었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기록을 '대통령지정기록물'로 분류해 봉인했다는 지적에 대해 "압도적 민심의 힘으로 공개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도록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이 몇 퍼센트를 기록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표가 많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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