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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불행한 역사 반복되면 안돼"


입력 2017.05.08 11:28 수정 2017.05.08 11:29        이충재 기자

'비서실장직을 떠나며' 퇴임사 "다음은 성공한 대통령 되길"

한광옥 신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2016년 11월 4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굳은 표정으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8일 "다시는 대통령과 국가가 불행을 겪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기자단에 배포한 '비서실장직을 떠나며' 제목의 퇴임사에서 "대통령의 불행은 곧 국가의 불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실장은 "새 정부는 국민의 큰 사랑과 성원 속에서 우리 사회에 내재된 모든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구속과 관련,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혼란을 하루속히 수습하기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나의 충정어린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탄핵-구속되는 불행하고도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한 실장은 이달초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참모들과 함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한 실장은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10일 청와대에 입주하면 인수인계를 한 뒤에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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