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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발 출전서 150홈런 ‘마쓰이 잡을까’


입력 2017.05.09 17:38 수정 2017.05.09 1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4호 홈런

추신수 홈런 ⓒ 게티이미지

텍사스 추신수가 선발 출전한 경기서 시즌 4호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홈런은 0-4로 뒤진 7회에 나왔다. 추신수는 상대 좌완 투수 브래드 핸드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추신수의 개인 통산 150호 홈런이다. 지난 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로 이적, 2006년 7월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08년 14홈런으로 첫 두 자릿수 홈런 고지에 오른 그는 2010년과 2015년 22홈런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목표는 아시아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마쓰이 히데키의 175홈런이다. 마쓰이는 2004년 개인 최다인 31개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10년간 175개를 신고한 뒤 은퇴했다.

일본 선수 가운데 마쓰이에 이어 스즈키 이치로가 115개, 조지마 겐지 48개, 이구치 다다히토 44개, 후쿠도메 고스케가 42개로 뒤를 잇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추신수 다음으로 최희섭이 40개, 강정호가 36개, 이대호 14개, 박병호 12개 순이다.

추신수는 7년간 1억 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4년 차 계약을 보내고 있는 올 시즌을 포함해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제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마쓰이의 기록은 물론 동양인 최초로 200홈런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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