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복귀, 빅리그 재진입 시동
‘코리안 거포’ 박병호(31)가 허벅지 부상을 털고 팀에 복귀했다.
박병호가 속한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구단은 10일(한국시각) 박병호를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로체스터는 팀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외야수 킨틴 베리를 방출했다고 알렸다.
박병호는 지난달 12일 오른쪽 허벅지에 경미한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8일 만에 팀에 복귀하게 됐다.
올 시즌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참가한 박병호는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는 40타석 이상 소화한 미네소타 타자 가운데 타율과 홈런, 타점 모두 1위였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투수 한 명을 엔트리에 더 넣기 위해 박병호를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아쉽게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는 트리플A 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렸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또 다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한 달 가까이 부상 회복에 전념한 박병호는 다시 메이저리그 복귀를 열망하며, 본격적인 트리플A 정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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