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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누적관객수 133만명 목전


입력 2017.05.10 10:27 수정 2017.05.11 06:29        이한철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한국 뮤지컬 사상 최다 누적관객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 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서울 공연이 단일 공연, 단일 시즌 관객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더불어 21일 종연 시점 '지킬앤하이드'는 한국공연 누적 관객수 133만 명을 동원할 전망이다.

'지킬앤하이드'는 국내 제작진이 작품을 새롭게 기획/구성하는 논-레플리카 형식으로 제작돼 라이선스 작품 중 '한국화'가 가장 잘 된 작품이자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이로 자리매김했다.

10년간 작품의 흥행을 이끈 신춘수 프로듀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포화 상태에 다다른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의 돌파구로 콘텐츠의 세계화를 제시하며 작품의 역수출을 도모했다. 국내 창작진을 중심으로 참여한 가운데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기용해 월드투어 프로덕션을 구성한 것.

지난해 3월 뉴욕 현지 오디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린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12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8개 도시에서 총 67회 공연됐다.

매 도시마다 8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번 월드 투어 지방 공연 누적 관객수만 9만 명을 웃돌았다. 올 3월 서울 블루스퀘어 입성 후에도 매 회 12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매주 1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를 찾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기존의 국내 캐스트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낯설었던 카일 딘 매시, 다이애나 디가모, 린지 블리븐 등 브로드웨이 캐스트 역시 수준급 기량을 발산하며 국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오디컴퍼니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오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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