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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권 두고 싸울 생각 없어…친박은 좀 빠져야"


입력 2017.05.12 14:46 수정 2017.05.12 14:46        '인천 = 데일리안 정금민 기자'

<현장>"문재인 정부가 판 짜는 것 보니 할일 많을 것 같다"

제19대 대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2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12일 "당권을 두고 싸울 생각 없으니 친박은 빠져 달라"고 말했다.

홍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LA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전당대회 이전에 입국할 가능성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판을 짜는 걸 보니까 우리가 할 역할이 좀 많은 것 같다"고 여지를 뒀다.

그는 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및 일부 친박계 의원 당원권 정지 해제 조치에 대해선 "모처럼 무너진 보수 정당 재건을 두고 (정 원내대표가) 작은 욕심을 갖고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제1야당을 구축해 이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견제 하겠다"며 "바른정당에서 패션좌파만 빼고 (한국당으로) 더 많은 (의원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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