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11 중계 유료화, 어디서 볼 수 있나
국내 격투팬들이 2차 방어전이 열리는 UFC 헤비급 타이틀전을 아쉽게 무료로 볼 수 없게 됐다.
한국 내 UFC 주관 방송사인 SPOTV는 지난달부터 부분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9일 열린 UFC 210 대회부터 시작됐고, 이번 UFC 211 역시 마찬가지다. SPOTV 측은 넘버링 메인 대회와 한국 선수들이 출격하는 대회에 한해 유료화를 결정했다.
유료화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세계의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다.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복싱과 종합격투기 종목의 페이퍼뷰(Pay-per-view)는 이미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PPV는 케이블 방송이나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 등의 VOD 서비스 혹은 인터넷 콘텐츠 등에서 요금을 과금해 서비스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유럽 내에서도 EPL 등 축구 종목도 유료로 봐야 한다.
현재 SPOTV는 제한적 유료화로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단 정규 대회 메인카드는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유료 채널 SPOTV ON에 한해 중계되며, 기존 방송하지 않았던 언더카드를 무료로 송출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UFC 211 대회의 언더 카드가 SPOTV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탔다.
다만 UFC 홈페이지(한국어 서비스 포함)에서는 실시간으로 각 경기의 문자 중계를 제공해주고 있다. 각 라운드별 타격 및 테이크다운 횟수 등을 상세히 볼 수 있다. 물론 격투기라는 종목의 특성상 문자와 실시간 영상 중계의 괴리감은 클 수밖에 없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