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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OX] '또 인성논란?' 이성경, 마녀사냥 우려


입력 2017.05.15 11:42 수정 2017.05.15 12:34        김명신 기자
배우 이성경과 조혜정이 인성 논란에 휩싸이며 세간의 뭇매를 맞고 있다. ⓒ 지일주 SNS

여배우들 간의 신경전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배우 이성경과 조혜정이 인성 논란에 휩싸이며 세간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올해 초 종영한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호흡 맞춘 이성경과 조혜정이 때 아닌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것은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SNS 라이브. 이와 관련 이들의 행보가 예의에 어긋났다는 주장이다.

‘역도요정 김복주’와 관련해 코멘터리 작업을 하던 중 조혜정이 먼저 개인 SNS를 통해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했고 이후 이성경이 자신 역시 SNS 라이브를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성경이 후배 조혜정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조혜정이 라이브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옆자리에 있던 이성경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본의 아니게 인기를 과시하는 모양새가 됐고, 그에 반해 팬층이 두텁지 않은 조혜정을 무안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상에는 이들의 행동과 관련한 영상이 유포되면서 급기야 ‘인성 논란’이 일었고 조혜정을 응원하는 의견과 이성경을 옹호하는 의견이 맞서면서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문제는 영상을 확인하거나 양측의 입장이 배제된 상태에서 “후배를 배려하지 않은 이성경”, “
피해자 코스프레 조혜정” 등 이들을 비난하는데만 집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인성 논란’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내고 있다. 조혜정이 의도적으로 이성경을 배제했다는 주장은 색깔 안경을 낀 시선이라는 주장과 더불어 이성경 역시 조혜정을 겨냥한 방송이라는 것 역시 논란을 부추기기 위한 해석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즉, 이들의 싸움을 부추기고 있는 당사자는 일부 네티즌들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성경과 조혜정은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절친 캐릭터를 호흡하며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물론 실질적으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지 아닌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일부 행동과 관련해 이들이 불편한 사이라는 시선을 두는 것과 특히 특정인을 ‘가해자’ ‘피해자’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정 사건이 아닌, ‘아니면 말고’ 몰아가기식 마녀사냥이 매번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성경 조혜정 인성 논란’ 역시 팬들과 당사자들에게 적지 않은 생채기를 남기게 됐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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