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골 달성 최대 장애 ‘또 스리백’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시즌 20호골 달성의 최대 장애는 다름 아닌 토트넘의 전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순연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80 고지에 오른 토트넘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우승을 확정했다. 이미 더 이상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는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에게는 아직 이뤄야 될 과제가 남아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골을 넣으며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20골) 기록에 단 한 골만 남겨 놓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다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최종전까지 가는 것보다는 레스터 시티전에서 기왕이면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더 좋다. 레스터 시티전에서의 득점으로 기록에 대한 부담을 털어버리고 홀가분하게 최종전에 나서는 것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 때문이다.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이 스리백을 가동하면서 공격진은 케인-알리-에릭센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고, 손흥민 대신 중앙 미드필더 뎀벨레가 선발 출격할 것으로 점쳤다.
과연 현지 언론의 예상이 맞을지 포체티노 감독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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