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정세균 의장과 상견례 "을의 자세로 야당을 잘 모시겠다"
정세균 "우 원내대표는 상머슴...자질 있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을의 자세로 (야당을) 잘 모시겠다. 중요한 것은 역지사지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정 의장과 만나 "사실 저희가 7일 전까지 야당이었기 때문에 야당의 상황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 의장이) 원내대표 시절에 제가 부대표를 맡아서 함께 일한 적이 있는데 아주 합리적인 분으로서 어려운 일을 하나하나 처리하시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며 "여러가지 상황을 잘 살펴서 차근차근 협력해서 풀어가겠다"고 했다.
이에 정 의장은 "듬직한 인물이 선택됐다"며 "새 정부 출범초기이기 때문에 너무 할 일이 많은데, 우 원내대표는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상머슴으로서 자질이 충분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와의 협치도 그렇지만 국회 내에서 정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국회의장으로서 협치가 잘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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