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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당 "박 전 대통령 참회하길"…한국당 "재판 공정해야"


입력 2017.05.23 11:15 수정 2017.05.23 11:16        문현구 기자

민주당 "박 전 대통령, 겸허하게 머리 숙여야 할 때"

한국당 "비판받은 특검수사와는 달라야…흠결 남기지 말 것 당부"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로 파면 후 기소된 박근혜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량에서 내려 법원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정농단 사태 등에 따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과 관련해 23일 정치권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제라도 박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특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법원은 공정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은 국민에게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라면서도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법과 국민 앞에 대한민국을 국정파탄으로 몰고 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다. 그 어느 때보다 겸허하게 머리를 숙여야 할 때다"라고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역사와 국민 앞에 잘못을 고백하고 참회하길 바란다"며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은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이다. 분권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의 후신이 자유한국당은 재판의 공정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법부 공정성, 형평성, 엄정성에 있어서 비판받은 특검수사와는 달라야 한다"며 "사법부 법원만큼 공정한 재판으로 정치적 오해, 역사적 흠결 남기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바른정당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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